선인장이란?
선인장의 가장 큰 특징은 잎 대신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보통 식물에서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구형, 평형, 원형, 원통형 등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형태적으로는 선인장도 다육식물에 속하나 선인장과 식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선인장과 그 외의 다육식물로 나뉜다.
오랜 건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많은 수분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선인장 가시는 사막에서 잎의 증산을 막기 위해 퇴화하여 생긴 것이며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선인장은 원산지에서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하나 원예식물로서의 가치가 더 크고 나뭇잎선인장아과, 부채선인장아과, 기둥선인장아과로 크게 분류한다.
원산지와 분포
원산지는 남북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위 많은 섬 들이며 주요 자생지는 열대, 아열대, 남 온대권의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등의 남부 주와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 외의 남미 국가들이다.
더위가 극한적인 열대에서 자생하는 것들은 의외로 소수에 불과하며 오히려 눈이 내리는 온대에 자생하는 종류도 있다.
일부 선인장은 표고 4,000m를 넘는 안데스 고산지에서 자생하고 극한의 추위에서도 잘 견딘다.
반대로 어떤 선인장은 파도가 밀려오는 해안지대에 자생하는 것도 있다.
가시
선인장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가시이다. 선인장의 가시는 가시 자리에서 나오지만, 꽃기린과 같은 다육식물에서 보이는 가시는 표피조직 일부가 돌출되어 가시가 되었을 뿐 가시 자리는 없다.
선인장 가시는 그 자체로 관상 대상이 될 정도로 색깔이 가지각색이며 길이나 굵기, 그리고 가시 숫자도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대부분의 선인장은 가시 자리 중앙에 큰 중앙 가시가 1~2개 있으며 이 중앙 가시를 둘러싸고 주변 가시가 5~20개 정도 있다.
꽃
선인장꽃은 색상이 다른 일반적인 식물에 비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꽃 피는 기간은 1개월 이상으로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에 걸쳐 계속 개화하는 것도 있다.
대부분의 선인장꽃은 향기가 없으나 원 하 미인과 같이 향기가 있는 것도 있고 밤이 되어야만 꽃이 피는 종류도 있다.
주름
선인장의 표면에는 깊은 주름이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들 주름은 주변의 복사열에 의해서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체온을 조절하는 라디에이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인장과 비슷한 다육식물
다육식물이란 식물체, 특히 줄기나 잎이 수분을 많이 함유한 유조직, 즉 저수조직이 발달하여 두터운 육질을 이루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다육식물은 선인장과 용도 적으로나 형태적으로 가까우며 약 50과 1만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 종류를 가지고 있다.
자생지는 아프리카 남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카나리아 제도, 마다가스카르섬, 아라비아반도, 남부 인도, 아메리카, 멕시코 중미와 남서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다육식물의 분류
다육질의 부위에 따라 잎이 다육질인 경우, 줄기가 다육질인 경우, 줄기 하부나 지하부가 비대한 식물로 분류한다.
종류로는 칼랑코레 속, 로케아 속, 크라슐라 속, 에케베리아 속, 세듐 속, 유포르비아 속, 알로에 속, 하워티아 속, 아가베 속, 산세비에리아 속, 세니 지오 속 등이 있다.
선인장에 알맞은 환경조건
광선
선인장에서 햇빛은 아주 중요하며 할 수만 있다면 많은 햇볕을 쬐어 주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남향이나 동남향으로 두거나 해를 쪼이는 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빛이 부족하면 개화 직전의 꽃망울을 가진 선인장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그대로 말라버리거나 기둥 선인장이 가늘어지거나 연약해진다.
온도
선인장은 저온과 고온에 강한 편이며 낮 최고 30~40℃에서, 야간 최저 0℃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봄과 가을의 경우 같은 온도를 유지해 주고 여름에는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고 지나친 온도 상승은 막아 주는 것이 좋다. 충분한 환기나 통풍은 선인장의 몸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 선인장을 아름답게 관상할 수 있다.
수분
선인장은 건조에 강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수분 과다로 뿌리가 썩어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분이 부족하더라도 쉽게 시들지는 않으나 적당한 수분은 필요로 한다. 물 주는 양과 기간은 화분의 크기, 선인장의 종류와 크기, 생장기, 휴면기 등에 따라 변하는데 물을 줄 때는 오랜만에 주는 것이므로 한 번에 충분한 양을 주는 것이 좋으며 그동안 비워둔 저수조직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화분의 용 토가 1/3 정도가 마르면 흘러나올 정도로 물을 흠뻑 주고 건조될 때까지 충분히 기다린 후 물을 주는 것이 좋다.
토양
선인장은 과한 습도에는 약하고 건조에는 강하므로 토양도 배수가 잘되는 모래흙이 주원료가 되며 보수성이 좋아야 하고 유기물은 적게 넣는 것이 좋다. 점토질 흙은 사용하면 통기성이 나빠져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화분
선인장은 다른 원예식물과는 달리 대부분 토분이나 도자 기분에 심어 판매하고 있다.
화분은 용 토 내의 수분 조절, 토양 내 온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플라스틱 화분의 선인장은 오랜 기간 햇빛을 받기 때문에 토양의 온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다. 플라스틱 화분과는 달리 토분은 수분의 증산이 가능하고 건조가 빠르게 이루어져 생육에 좋다. 선인장의 화분이 너무 크면 수분 조절이 어렵고 용토가 많이 들어가서 건조가 늦어지므로 화분의 직경이 12cm 이상이 되면 화분 바닥에 통기와 배수가 잘되도록 배수층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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