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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분갈이, 흙

몬스테라 수경재배 흙으로 옮기기 — 뿌리 몇 cm에 옮겨야 할까, 실패 사례까지 솔직 정리

by blog11040619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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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몬스테라 자투리 줄기를 물꽂이했었잖아요.

그동안 뿌리가 꽤 자라서, 이번엔 흙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봤어요.

동시에 예전에 기근(공중뿌리)을 흙에 살짝 묻어뒀던 것들도 상태를 확인해봤는데,

성공한 것도 있고 뿌리를 못 내린 것도 있더라고요.

몬스테라 수경재배 흙으로 옮기기,

언제가 적기인지 정보를 찾아보면 다 "뿌리가 어느 정도 자라면"이라고만 나와서 애매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실제로 옮기면서 겪은 걸 사진으로 그대로 남겨볼게요.

성공한 것뿐 아니라 실패한 것까지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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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3cm 넘게 자란 몬스테라 물꽂이

 

이게 물꽂이한 몬스테라예요. 뿌리가 3cm 정도 자란 상태예요.


몬스테라 수경재배 흙으로 옮기기, 언제가 적기일까요

뿌리 길이 기준으로 보면 3~5cm 정도가 옮기기 좋은 시점이에요.

너무 짧으면 흙으로 옮겼을 때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너무 길게 방치하면 물속 환경에 최적화된 뿌리라 흙 적응이 오히려 더뎌질 수 있어요.

 

저는 지금 3cm 정도인데, 조금 더 기다릴까 고민하다가 이 정도면 옮겨도 괜찮겠다 싶어서 진행했어요.

뿌리 개수도 참고하면 좋아요. 하나만 길게 난 것보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 난 상태가 흙에 옮겼을 때 더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요.


흙에 기근을 미리 묻어두는 방법도 같이 해봤어요

 

 

물꽂이 말고, 몬스테라 마디에 자연스럽게 나온 기근을 흙에 살짝 묻어두는 방법도 같이 시도해봤어요.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흙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에 나중에 옮겨 심는 과정 자체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사진처럼 마디 부분이 흙에 닿아있으면, 그 자리에서 서서히 뿌리가 발달해요.

다만 모든 기근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었어요.

몇 개는 이렇게 흙 속에서 뿌리가 잘 자라줬는데, 아쉽게도 다 성공한 건 아니더라고요.

흙 뿌리내림 실패 

흙에 여러 개 기근을 묻어뒀는데, 이 세개는  이렇게 뿌리를 전혀 못 내리고 그대로 물러버렸어요.

색깔도 누렇게 변하고 단면도 물러진 게 실패한 상태예요.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기근이 흙에 닿는 각도나 깊이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기근이 흙 표면에 살짝 스치기만 하고 제대로 파묻히지 않으면 수분 흡수가 안 돼서 그대로 말라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다음엔 기근이 흙에 확실히 눌려 들어가도록 좀 더 신경 써서 심어야겠다고 느꼈어요.

 

 


흙으로 옮길 준비물

몬스테라 흙 옮기기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해요.

작은 화분(뿌리 크기 대비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 배수가 잘 되는 배양토, 이 정도면 충분해요.

화분은 뿌리보다 살짝 여유 있는 정도의 미니 사이즈가 좋아요.

 

처음부터 큰 화분에 옮기면 흙의 양이 많아지면서 수분이 오래 남아있게 되고, 아직 작은 뿌리에는 오히려 과습 위험이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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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배수력이 좋은 배합토를 쓰는 게 중요해요.

일반 배양토에 펄라이트를 섞어서 물빠짐을 높여주면 뿌리 활착에 훨씬 유리해요. 


흙으로 옮기는 과정

몬스테라 물꽂이 흙 심기 과정

 

과정 자체는 단순해요.

  1. 화분에 흙을 채우고, 가운데에 뿌리가 들어갈 만큼 구멍을 만들어요.
  2. 물꽂이한 뿌리를 조심스럽게 구멍에 넣어요. 이때 뿌리가 꺾이거나 눌리지 않게 살살 다뤄주세요. 물속에서 자란 뿌리는 흙 속 뿌리보다 훨씬 여려서, 조금만 세게 다뤄도 끊어질 수 있어요.
  3. 주변 흙을 살살 덮어서 뿌리와 마디 부분이 안정적으로 고정되게 해주세요.
  4. 심은 직후 물을 한 번 흠뻑 줘서 흙과 뿌리가 밀착되게 해주세요.

옮긴 직후 관리, 이렇게 해주세요

옮기고 나서 며칠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밝은 간접광 자리에 두는 게 좋아요.

물에서 흙으로 환경이 바뀌는 것 자체가 뿌리에 스트레스라, 다른 조건까지 급격하게 바뀌지 않게 해주는 게 안전해요.

물은 흙 표면이 마른 걸 확인하고 주시면 되는데, 처음 며칠은 흙이 너무 빨리 마르지 않는지 자주 확인해주시는 게 좋아요.

비료는 최소 2~3주 정도는 주지 마세요. 아직 뿌리가 흙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라, 비료 성분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지금 저희 집엔 세 가지 상태가 동시에 있어요.

흙에서 이미 자리 잡고 자란 것, 방금 물꽂이에서 흙으로 옮긴 것, 그리고 아직 물꽂이 중인 것.

몬스테라 수경재배 흙으로 옮기기가 처음이라 조심스러웠는데, 뿌리 길이 기준(3~5cm)만 지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실패한 기근 하나도 있었지만, 그것도 나름 배우는 과정이었어요.

앞으로 이 세 화분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면서 다시 업데이트해볼게요.

 

수경재배 시작이 처음이라면 이 글도 참고해보세요. 👉 [수경재배 시작하는 법 — 몬스테라 물꽂이 뿌리내리기부터 물갈이까지]

2026.08.08 - [식물이야기/실내식물] - 수경재배 시작하는 법 — 몬스테라 물꽂이 뿌리내리기부터 물 갈이까지

 

수경재배 시작하는 법 — 몬스테라 물꽂이 뿌리내리기부터 물 갈이까지

몬스테라에 공중뿌리가 많이 나와있어서 몇 개는 물꽂이하고, 나머지는 전부 삽목했어요. 물꽂이를 하면 뿌리가 물속에서 자라는 걸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재밌고,흙이 없으니까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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