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흙 없이 물만으로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물만으로 키우기)에 관심이 많죠.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흙먼지 없이 깔끔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인기 있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수경재배라고 해서 전혀 손이 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몇 가지 중요한 관리 포인트만 알면,
식물을 더 건강하게 오래 키울 수 있어요.
오늘은 수경재배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7가지를 정리해볼게요.
1. 수돗물, 그냥 쓰면 될까?
수돗물에도 식물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특히 염소 성분은 뿌리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받은 물은 최소 6시간~하루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정수기 물은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섞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 직사광선은 금물!
수경식물은 대부분 간접광을 좋아해요.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물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뿌리가 데이거나, 조류(녹조류)가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밝은 창가 커튼 뒤 정도의 위치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3. 뿌리가 썩는 이유는?
수경식물도 뿌리 호흡이 필요해요.
물이 오래되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세균이나 곰팡이로 인해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반드시 물을 갈아주고, 유리병이나 화병도 함께 세척해주세요.
아래쪽 뿌리만 물에 담그고 줄기 윗부분은 공기와 닿게 관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유리병 세척, 생각보다 중요해요
투명한 병은 보기엔 예쁘지만, 빛이 들어오면서 안쪽에 녹조류가 쉽게 생겨요.
정기적으로 유리병 안쪽을 식기세척용 솔이나 칫솔로 닦아주면 식물도 더 건강해집니다.
아예 반투명 유리병을 선택하거나, 병 안쪽에 자갈을 깔아 조류 생성을 억제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5. 뿌리는 너무 많이 잠기면 안 돼요
줄기 전체를 물에 담그면 부패하기 쉬워요.
뿌리만 물에 닿도록 하되, 공중뿌리 일부만 담그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몬스테라나 드라세나 같은 식물은 줄기 굵기가 두껍기 때문에 과습에 더 민감해요.
6. 영양분은 어떻게?
흙 없이 키우는 만큼 물속에 녹인 수경재배 전용 영양제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넣으면 오히려 조류 번식이나 영양 과잉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2~3주에 한 번, 아주 소량만 넣는 걸 추천드려요.
7. 계절에 따라 물 관리도 달라져요
여름엔 수온이 오르고 물이 쉽게 오염돼 더 자주 교체해야 해요.
반대로 겨울엔 물이 너무 차가우면 뿌리가 활동을 멈출 수 있으니, 실온 물을 사용해 주세요.
직접 냉방 바람이나 난방기 근처에 두는 것도 피하는 게 좋아요.
2025.06.21 - [식물이야기]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수경식물 추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수경식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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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는 '물을 잘 다루는 기술' 입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뿌리 상태만 잘 체크하면 금세 감이 와요!
뿌리가 희고 건강하게 자라면 성공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수경재배 주의사항만 잘 챙겨도 식물을 예쁘게, 오래 키울 수 있어요.
여러분도 오늘부터 내 공간에 푸른 식물을 하나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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