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이야기/실내식물

아스파라거스 고사리 미리오클라두스 스프렝게리 차이 — 같은 이름인데 잎이 왜 다를까

by blog11040619 2026. 8. 22.
반응형

 

저희 집엔 아스파라거스 고사리가 두 개 있어요.

그런데 둘이 나란히 두고 보면 잎 모양이 달라요.

하나는 미리오클라두스, 하나는 스프렝게리인데, 화원에서는 둘 다 그냥 "아스파라거스 고사리"라고 뭉뚱그려 파는 경우가 많아요.

아스파라거스 고사리 미리오클라두스 스프렝게리 차이, 두 품종을 직접 키워보면서 확인한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아스파라거스 미리오클라두스

 

이게 저희 집 미리오클라두스예요. 실처럼 가느다란 잎이 별 모양으로 촘촘하게 뭉쳐서 나는 게 특징이에요.


이름부터 헷갈리는 이유

아스파라거스 고사리라는 이름은 사실 정식 분류상 고사리가 아니에요.

백합과(또는 아스파라거스과)에 속하는 식물인데, 잎 모양이 고사리와 비슷해서 이렇게 불리는 거예요.

게다가 아스파라거스속 안에도 여러 품종이 있다 보니, 화원에서 유통될 때 세부 품종명 없이 그냥 "아스파라거스 고사리"로만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내가 산 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고 헷갈려하는 경우가 흔해요.

저도 처음 미리오클라두스를 데려왔을 때는 이름표도 없이 그냥 "아스파라거스"라고만 적혀있어서, 나중에 스프렝게리를 따로 들이고 나서야 둘이 다른 품종이라는 걸 알았어요.


잎 모양으로 구별해요

아스파라거스 고사리 미리오클라두스 스프렝게리 차이는 잎을 보면 바로 구별돼요.

미리오클라두스는 잎이 훨씬 가늘고 부드러워요.

실처럼 얇은 잎들이 마디마다 별 모양으로 촘촘하게 뭉쳐서 나는데, 만졌을 때도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안개처럼 몽글몽글한 인상을 줘요.

 

미리오클라두스 잎 (별모양 같죠?)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별 모양으로 갈라진 가는 잎들이 한 지점에서 뭉쳐서 나는 게 잘 보여요.

아스파라거스 스프렝게리 잎 (바늘모양)

 

스프렝게리는 잎이 좀 더 넓적하고 바늘 형태예요.

줄기를 따라 잎이 좀 더 성글게 배치되고, 하나하나가 미리오클라두스보다 도톰하고 존재감이 있어요.

줄기 자체도 좀 더 길게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행잉플랜트로 키우기에도 스프렝게리 쪽이 조금 더 잘 어울려요.

자라는 모양(수형)도 조금 달라요

미리오클라두스는 잎이 촘촘하고 가늘어서 전체적으로 더 몽글몽글하고 풍성한 구름 같은 느낌을 줘요. 화분에 소복하게 자라는 모습이 아기자기해서 작은 공간에 포인트로 두기 좋아요.

스프렝게리는 줄기가 좀 더 길게 뻗어나가는 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화분 아래로 축 늘어지는 모양이 자연스럽게 나와요. 행잉 화분이나 높은 선반에 올려두면 줄기가 늘어지는 매력을 제대로 볼 수 있어요.

 

아스파라거스 스프렝게리

 

저희 집 스프렝게리예요. 미리오클라두스보다 잎이 훨씬 풍성하고 무성하게 우거지는 느낌이 있어요.


관리법은 거의 비슷해요

다행히 두 품종 다 관리법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둘 다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고, 직사광선은 피하는 게 좋아요. 물은 흙 표면이 마른 걸 확인하고 주시면 되는데, 공중습도가 낮으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건조한 계절엔 분무를 자주 해주는 게 도움이 돼요

 

흙은 배수가 잘 되는 배합토를 쓰는 게 좋아요.

뿌리가 통통한 덩이뿌리 형태라 과습에 약한 편이라, 물이 오래 고여있는 흙은 피해야 해요.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주의하세요

아스파라거스속 식물은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열매(작은 빨간 열매가 열리는 경우가 있어요)를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미리오클라두스와 스프렝게리 둘 다 해당되는 내용이니, 반려동물이 잎이나 열매에 관심을 보이는 편이라면 손이 닿지 않는 자리에 두시는 게 안전해요.


번식 하기

두 품종 다 포기나누기로 번식이 가능해요.

화분에서 뿌리 뭉치를 통째로 꺼내서, 뿌리 부분을 손으로 살살 나눠준 다음 각각 새 화분에 옮겨 심으면 돼요.

덩이뿌리(감자처럼 통통한 뿌리) 형태라 나누기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에요.

 

씨앗으로도 번식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발아 조건 맞추기가 까다로워서 가정에서는 포기나누기가 훨씬 실용적이에요.

저도 나중에 화분이 꽉 차면 포기나누기로 늘려볼 계획이에요.


어떤 자리에 두면 좋을까요

미리오클라두스는 잎이 촘촘하고 부피감이 있어서, 책상이나 협탁처럼 작은 공간에 포인트로 두기 좋아요. 소복하게 자라는 모양이 아기자기해서 어디에 둬도 잘 어울려요.

 

스프렝게리는 줄기가 늘어지는 특성을 살려서 행잉 화분이나 높은 선반, 책장 위쪽에 올려두면 훨씬 매력적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줄기가 아래로 길게 뻗어나가면서 초록 커튼처럼 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스파라거스 고사리 미리오클라두스 스프렝게리 차이, 직접 두 개 다 키워보니 확실히 다른 식물이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이름만 보고 헷갈리셨던 분들 있으시면 이 글로 궁금증이 좀 풀리셨으면 좋겠어요.

 

실내식물 병충해 관리가 궁금하다면 이 글도 참고해보세요. 👉 [친환경 살충제 만드는 법 — 비누로 진딧물·응애 간단하게 잡기]

2026.08.13 - [식물이야기/병충해] - 친환경 살충제 만드는 법 — 비누로 진딧물·응애 간단하게 잡기

 

친환경 살충제 만드는 법 — 비누로 진딧물·응애 간단하게 잡기

화분에 진딧물이나 응애가 생기면 살충제부터 찾게 되는데,실내에서 화학 성분 뿌리는 게 영 꺼려질 때가 있어요.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 그렇고요.그런데 알고 보니 집에 있는

www.bellboy-steward.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