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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토마토는 채소일까? 과일일까?

by blog11040619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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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들이 내는 퀴즈가 있어요. 

"토마토는 과일인가요, 채소인가요?"

아이들은 주변의 모든 것을 분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엄마는 모르는 걸 배워왔다는 생각에 내는 퀴즈인 것 같아요. 

토마토는 과일이라는 걸 딸이 알려줘서 알게되었어요. 

근데... 왜 과일이지? 과일과 채소를 구분 해 볼까요? ^^

 

 

우리가 어떤 식물 부위를 먹고 있는지를 인지하고 탐구하는 것은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지루한 시간을 보낼 때도 이런 질문으로 시간을 금방 보낼 수 있어요. ^^

식사 시간에 아이들이 식탁에 있는 음식을 보며 채소일까, 과일일까 알아맞히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네요. ^^

 


 

채소와 과일로 분류 할 때에는 식물과 요리 두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식물학적으로는 뿌리, 줄기, 잎은 채소, 씨와 열매는 과일로 나누고, 

요리로 볼때는 단맛이 많이 나면 과일, 단맛이 덜 나면 채소로 구분됩니다. 

 


 

채소 - 뿌리

식물학적으로 채소는 식물의 뿌리, 줄기, 잎 이며, 밭에서 경작되는 농작물을 말합니다. 

뿌리채소 : 당근, 고구마, 순무, 비트, 생강, 우엉 등

뿌리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토양에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고, 식물을 고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트

 

채소 - 줄기와 잎

줄기와 잎 : 구조를 제공하고, 물과 영양분을 운반하며, 광합성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포착하여 식물을 위한 식량을 만듭니다.

 

줄기 채소 : 셀러리, 콜라비, 대황

줄기 채소 중 양파(구근)와 감자(괴경)는 땅속에서 자랍니다. 이 변형된 땅속에 줄기는 식량 저장고를 저장하는 데 사용됩니다.

잎 채소 : 양상추, 시금치, 양배추, 청경채, 로즈마리, 파슬리, 바질, 세이지, 딜 등 

채소 - 꽃

채소 중 일부가 실제로 꽃인 식물도 있답니다~

꽃 채소 : 브로콜리 작은 꽃, 콜리플라워 작은 꽃, 아티초크, 케이퍼

 

꽃은 보기만 예쁜 것이 아니라 식물의 생식 부분이기도 합니다. 꽃가루를 생산하고 씨앗을 만들고 열매로 자랍니다.

브로콜리를 수확하지 않으면 작은 녹색 새싹이 열리고 밝은 노란색 꽃이 나타나 꿀벌과 다른 수분 매개자를 유인합니다. (꽃이 열리면 브로콜리의 맛이 씁쓸해집니다)

 

 

수확하지 않은 아티초크는 거대한 보라색 붓을 닮은 깃털 같은 보라색 꽃으로 자랍니다.

그리고 수확하지 않은 고수는 결국 인기 있는 향신료인 고수로 알려진 향기로운 씨앗을 생산합니다.

호박꽃, 보리지, 제비꽃, 장미 꽃잎과 같이 완전히 열린 꽃을 먹기도 합니다. 

꽃으로 만들어지는 음료 : 히비스커스 차, 카모마일 차, 국화꽃 차 등 

 


 

 

과일 - 과일과 씨앗 

원칙적으로 '과일'은 '식물의 먹는 부분 중의 씨를 포함한 씨방이 익은 것'이고, 토마토도 당연히 씨가 들었으므로 과일입니다. 요리적인 관점에서는 단맛이 나는 것을 과일, 단맛이 덜한 것을 채소로 구분 합니다. 

씨앗은 영양가 있는 간식을 만듬 : 호박씨, 해바라기씨, 치아씨 등   

우리가 채소로 생각하지만 과일인 것 : 고추, 오이, 가지, 완두콩, 호박, 호박, 아보카도, 올리브, 토마토 등

 

 

씨앗이나 구덩이가 있는 것은 과일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많은 과일은 씨가 없는 상태로 사육되고 있는 과일도 있지요. 씨 없는 과일에는 바나나, 파인애플, 씨 없는 수박이 포함됩니다.

 

견과류도 과일의 일종입니다. 

견과류로 생각하는 식품들은 식물학적으로 핵과의 씨앗으로, 씨가 들어 있는 과일로 분류됩니다. 

완두콩, 콩은 모두 콩과 식물로, 콩과 식물에 특화된 과일입니다.

그리고 옥수수를 채소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씨가 있는 곡물이므로 과일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과일과 채소로 분류를 할 때에는 식물과 요리로 분류되므로 요리적인 부분으로 보았을 때와 식물학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채소와 과일을 넘나드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먹는 식물을 분류하는 것이 항상 간단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관찰하는게 또 새로운 즐거움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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